[마을끼리 도란도란] "복지관이 마을로 찾아왔어요"…순창읍 교성마을에 피어난 ‘도란도란’ 웃음꽃
평소에 복지관을 찾기 어려웠던 주민들을 위해 특별한 이동 복지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끼리 도란도란’ 행사가 이번에는 순창읍 교성마을을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마을 전체가 들썩였던 따뜻한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소 몸이 불편해 이불 등 대형 빨래가 힘들었던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을 위해 ‘이동빨래방’ 서비스가 가장 먼저 가동되었습니다.
뽀송뽀송하게 세탁되는 빨래를 보며 주민들의 마음까지 상쾌해진 가운데, 평소 외출이 쉽지 않은 주민들을 위한 전문적인 이미용 서비스도 함께 펼쳐졌습니다.
정성 어린 손 마사지로 쌓인 피로를 풀고, 알록달록한 네일아트를 받으며 환하게 웃어 보이시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여느 소녀 못지않은 미소가 피어났습니다.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다채로운 문화 체험 활동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나비자개 키링 만들기 코너에 참여한 주민들은 핀셋으로 정교하게 스티커를 붙인 뒤, 직접 노리개를 달아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키링을 완성하며 성취감을 만끽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추억을 담은 액자 꾸미기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평소에 가장 아끼고 좋아하던 사진을 가져오면 즉석에서 깨끗하게 인화해 드렸습니다.
또한 오랜 세월을 함께한 자매분들의 모습을 아름다운 마을 벽화를 배경으로 바로 사진을 찍어 인화해 드리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직접 만든 액자에 추억이 담긴 사진을 정성스레 끼워 넣으며 오늘의 행복을 가슴에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즐거운 축제의 장 한편에서는 장애인 복지 상담이 심도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동의 제약 때문에 복지 혜택에서 소외되었던 분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안내하며 진정한 ‘찾아가는 복지’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아울러 주민들이 한데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정성껏 마련한 간식 꾸러미도 전달되어 행사장 곳곳에 풍성한 정이 넘쳐났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교성마을의 한 주민은 "복지관이 멀고 다리가 아파 갈 엄두를 못 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빨래도 해주고 언니랑 예쁜 사진까지 찍어 액자로 만들어주니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문턱을 낮추고 이웃의 곁으로 깊숙이 다가가는 ‘마을끼리 도란도란’. 물리적 장벽과 장애라는 걸림돌을 넘어
주민들의 삶에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는 이들의 아름다운 동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